[공부법 칼럼] 공부할 때 잘 휴식하는 법
안녕하세요! 해일입시연구소의 멘토 송태준입니다.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쉬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만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가려면 제대로 휴식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공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온전한 휴식법과, 여러분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를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졸음과 싸워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럴 때 무작정 졸음을 버티며 책상을 붙잡고 있거나, 아예 침대에 누워버리는 것은 흐름을 완전히 깨뜨립니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구체적인 실천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투명의자 공부법입니다.
단순히 일어서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엉덩이를 의자에서 아주 살짝, 딱 1~2cm만 떼고 다리 힘을 이용해 서 있는 듯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펜을 쥔 채로 책을 바라보며 이 자세를 취하면, 허벅지와 코어 근육에 강한 자극이 오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급증합니다.
몸이 긴장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졸음이 올 수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졸음이 쏟아질 때 딱 3분에서 5분 정도만 이 자세를 유지하며 지문을 읽거나 문제를 풀어보세요.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판촉 행사도 자주하는 이 음료수는 제 수험시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편의점에서 에너지를 올려주는 음식을 사 먹는 방법입니다.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가까운 편의점으로 향하세요.
특히 저는 얼박사 음료를 좋아했는데, 박카스의 타우린과 사이다의 급속 당분 충전이 결합하여 지친 뇌에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더불어 편의점까지 걸어가며 쬐는 바깥바람과 햇볕, 영수증을 주고받는 등의 작은 움직임 자체가 뇌의 흐름을 환기하는 훌륭한 리프레시가 됩니다.
졸음을 쫓는 단계를 넘어, 한 세션의 공부를 마치고 잠시 펜을 내려놓는 휴식 시간에는 신체를 직접 움직이는 실천법이 필요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숨이 살짝 찰 때까지 가볍게 뛰는 것입니다.
공부하던 독서실이나 방에서 나와 주변을 가볍게 조깅해 보세요.
이마에 땀이 살짝 맺히고 숨이 차오를 때 우리 몸은 긴장된 스트레스 호르몬을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뇌로 공급합니다.
만약 뛰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태라면 오래 걷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동네 한 바퀴나 운동장을 20~30분간 일정한 속도로 크게 걸어보세요.
이때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이 아니라, 팔을 크게 흔들며 주변 풍경을 눈에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바닥이 땅에 닿는 자극과 규칙적인 걸음걸이를 그 자체로 한 번 느껴보세요.
하지만 이 모든 행동적 실천법을 모두 무용지물로 만드는 가장 큰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쉴 때조차 머릿속으로 계속 오늘 마저 해야 할 공부, 밀린 인터넷 강의, 혹은 다가올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몸은 걷고 있거나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머릿속은 여전히 책상 앞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온전한 휴식이 아닙니다.
뇌는 여전히 일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리셋이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바로 마음챙김입니다.
쉴 때는 정말 철저하게 공부와 분리되어 쉴 수 있어야 합니다.
쉴 때의 온전한 마음챙김이란, 쉬는 시간 동안만큼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당장 해야 할 할 일에 대한 생각을 의도적으로 완전히 하지 않는 것이에요.
지금 이 순간의 휴식에만 몰입하여 머릿속을 완전히 비워내는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뇌를 깨끗하게 리셋하는 이 마음챙김이 선행되어야만, 다시 책상에 앉아 펜을 잡았을 때 비로소 남은 하루를 버텨낼 폭발적인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쉬는 것도 공부의 연장선입니다.
오늘부터는 쉴 때만큼은 온전히 나에게 휴식을 선물해 보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지치지 않는 수험 생활을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