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칼럼] 생기부 소재 찾기 / 멘토의 생기부 보고서 알아보기 (1)
안녕하세요, 해일입시연구소의 멘토 스누노트입니다.
오늘의 칼럼 주제는 "나만의 생기부 소재 찾는 방법" -
그리고 저는 어떻게 생기부의 소재를 찾았는지, 그리고 그걸 구체화하는 방법과,
지금 다시 그 보고서를 톺아보았을 때 잘된 점과 개선해야 하는 점들을 같이 분석해보려고 해요.
사실 요즘 워낙에 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 툴들이 잘 되어있어서
이런 툴들을 많이 활용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적절한 AI의 사용은 효율과 완성도의 측면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진로 방향성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선생님의 안내사항을 ctrl C +V 해서
지피티에게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하면
아마 - 그다지 참신하고, 여러분에게 100퍼센트 적합한 보고서 주제는 나오지 않을 수 있어요.
본인의 진로 설계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참신한 주제를 정한 후 그 가닥과 개요는 머릿속에서 구상되어야
AI와 함께 그것을 잘, 구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렇게 물을 수 있어요.
" 독특한, 또 나만의 생기부 소재는 어떻게 찾나요 ? "
여러분이 직접 학교 생활을 하면서, 또 고등학생으로써 생활하는 와중에
여러분에게 필요한, 혹은 바뀌었으면 하는 요소들을 찾아보세요.
생기부에서 여러분이 직접 구상하고, 직접 구체화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요소는
학생들의 필요로 인해 발산되는 아이디어가 기저에 있음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했던 비교과 보고서내용으로는 -
저는 산 초입에 고등학교가 있었고, 기숙사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산 주변이 저의 고교 생활 반경이었어요.
근데 어느 날 뉴스에서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의 산에서 어느 등산객이 등산을 하다 크게 부상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거에요. 그 뉴스를 보고 조금 더 검색해보니, 서울시 소방재난 본부에서 발표한 3개년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중 25%가 이 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이며, 3년간 꾸준히 우상향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어요.
또한 이 산이 대부분 바위와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유형의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죠.
그래서 직접 등산 해보며 문제 상황을 살펴보니, 이런 거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골절, 미끄러짐, 추락등의 일반인의 초기 응급처치가 필수적인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만약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키트가 있나 - 살펴보니 거의 부재했고, 이러한 절대적인 수량 부족과 체계적이지 않은 배치로 인해 구조대 도착 전에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서, 각 지점의 부상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급처치용 응급키트의 구성 및 배치를 제안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자 했고, 각 지점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반영하여 구성하고 저희 고등학교와 인접한 지역을 기반으로 직접 응급 키트 배치가 드러나는 지도를 만들고자 했어요.
이때는 AI 툴이 없을 때라,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직접 각 시설에 전화를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당 산의 국립공원사무소, 산악 구조대, 국토 안전부, 재난 관리 시설등에 연락하여 산악사고 발생 위치에 관련한 통계 자료를 파악하려 했지만 해당 자료를 데이터화 해놓은 자료가 없고, 전부 raw data 들만 있어서 -
알고리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4단계의 전처리를 수행했습니다.
1 ) 좌표계 변환 및 정규화
공공 데이터의 위도 경도 좌표를 구글 어스와 보로노이 평면 연산에 적합하도록 2차원의 평면 직교 좌표계에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데이터의 왜곡을 막아야 했는데, 저희가 설정한 연구 구역의 좌하단 끝점을 기준으로 모든 사고 위치 데이터를 실수 값으로 정규화 했습니다
2) 노이즈 및 결측치 제거
도심 한가운데나, 평지에 찍힌 결측치를 데이터 셋에서 제거하고, 실제 등산로 중심선에서 반경 50m 이상 벗어난 사고 데이터는 기록 오류로 간주하고 필터링했습니다.
3) 가중치 부여 + 밀도
사고 발생 횟수만 세는 게 아니라 - 사고의 경중과 지형적 위험도에 따라서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어떻게 가중치를 설정할 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팀원들과 굉장히 많은 논의를 거쳤던 기억이 나네용
4) 공간 군집화
수백개의 사고점 데이터를 그대로 생성점으로 써버리면 구급함이 너무 많아지므로 -
일년 예산을 참고하여 전처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밀집 지역의 중심점을 추출했습니다.
그 후 이 중심점들이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의 최종 생성점의 후보가 됩니다.
다음 칼럼에서 이것을 실제 응급 키트 배치로 어떻게 구체화했는지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다음편에 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