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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공부법 칼럼] 생기부 소재 찾기 / 멘토의 생기부 보고서 알아보기 (2)

스
2026. 7. 27.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일입시연구소의 멘토 스누노트입니다.

저번 칼럼에서는 생기부 소재 찾는 과정에 대해 살펴 보았어요.

다시 한번 복습해보자면,
AI가 여러분의 관심사와 문제의식을 대신 만들어주지는 못한다는 거에요.

학종에서 원하는 좋은 탐구 활동은 - 단순히 어려운 주제를 다루라는 것이 아니에요.
또 전문 용어를 남발하는 보고서가 좋은 보고서도 아니죠.

'내가 실제로 겪은 문제'
'내 주변에서 발견한 불편함'
'내가 바꾸고 싶다고 느낀 상황'
'내 진로 관심사와 연결할 수 있는 현실의 문제'

이런 것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나만의 생기부 소재가 됩니다.

이 점을 참고하면서 - 저번 칼럼부터 쓰던 <산악 위험성 분석 기반의 산행로 분할 및 응급키트 배치 제안>
의 프로젝트를 소개해볼게요.

프로젝트를 한줄로 조금 풀어서 말하면, 산악사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험도가 높은 구간을 나누고, 각 구간의 위험도와 사고 유형에 따라 적절한 응급키트를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단순히 <응급키트를 많이 설치하자> 가 아닌, 예산도 고려하고, 관리 인력도 필요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위치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한된 수의 응급키트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이때 사용한 핵심 아이디어가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이었습니다.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여러 기준점이 있을 때 각 공간을 가장 가까운 기준점에 따라 나누는 방법입니다. 특정 응급키트를 기준으로 '이 지점에서는 어느 응급키트가 가장 가까운가?' 를 공간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 원리로 산행로를 구간별로 나누고, 사고 발생지점과 위험도를 반영하여 응급키트 후보 위치를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지금 다시 보면, 소재의 출발점이 굉장히 구체적인 부분이 선생님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산악사고를 줄이자>는 주제만 보면 다소 일반적일 수 있지만, 제가 실제로 생활하던 학교 주변의 산과 실제로 뉴스에서 접한 사고, 실제로 등산하며 확인한 문제상황에서 출발하며 - 이런 구체성에서 보고서 전체에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보고서를 작성하기만 하는 것보다, 지도 위에 산행로 구간과 응급키트 위치를 표시하여 최종 결과물을 시각화했다는 점이 결과의 가시화가 되어 더 인상적인 비교과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칼럼 작성하면서 다시 읽어보니, 가중치 설정의 근거도 더욱 정교했어야 하고, 응급키트의 유지 관리 방안까지 더 구체화했었다면 -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등산로별 통행량, 계절별 방문객 수, 날씨나 시간대별 사고 발생 경향까지 반영해 더 정교한 위험도 모델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생기부 소재는 - 내가 실제로 보고 느낀 문제를 진로적 관점으로 해석할 때 만들어집니다.

이 불편함을 그냥 치지말고 -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 ' ' 내 관심 분야의 개념을 적용하면 어떤 해결책을 만들 수 있을까 ' 라고 물을 때, 탐구 주제로 이어집니다.

모든 여러분이 좋은 보고서를 쓰길 바라며 - 다음 칼럼에서 만나용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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