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칼럼] 여름방학 공부 전략 공유해요!
안녕하세요 해일입시연구소의 멘토 송태준입니다!
신나는 여름방학이에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찾아왔는데 다들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 계신가요? 날도 많이 덥고 , 지난 학기 동안 시험 준비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충분히 달래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동시에 이번 방학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알차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이라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으로 주어지지만 이 짧은 계절을 어떤 관점과 태도로 채워가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를 맞이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각각의 시기에 맞춰 이번 여름방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전략으로 학습을 이어가면 좋을지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내신 경쟁을 치러낸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처음 경험해 본 고등학교 1학기는 여러분이 중학교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숨 가쁘고 정신없이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은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기보다는 잠시 숨을 고르며 지난 1학년 1학기의 나 자신을 진솔하게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지난 학기 동안 내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는지 그리고 하루 일과 중에서 나도 모르게 버려지고 있었던 시간은 없었는지 차분하게 점검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단순히 시험 직전 몇 주 동안의 공부법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평소 수업을 듣고 복습하던 습관이나 주말의 시간 활용 그리고 수면 패턴에 이르기까지 나의 전반적인 생활 패턴을 돌이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적표에 적힌 등급이나 점수 같은 수치에 너무 매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적표의 숫자는 내가 지난 학기 동안 지나온 학습 과정과 부족한 점을 보여주는 유용한 참고 데이터일 뿐 결코 나라는 사람의 전체 능력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규정하는 절대적인 잣대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숫자를 보며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낙담하기보다는 내가 어느 단원의 개념을 놓쳤는지 혹은 어떤 문제 유형에서 실수가 잦았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도구로 지혜롭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하되 마음은 담대하게 먹는 것이 방학 공부의 출발점입니다.
반면 2학년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수시와 수능이라는 두 가지 갈림길 사이에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한층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2학년이 되면 마음만 조급해지고 혼자서 온갖 걱정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감정에 치우치기보다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당장 다가올 2학기 내신 대비와 앞으로 치러야 할 수능 공부를 어떤 비중과 우선순위로 병행해 나갈지 스스로의 상황에 맞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혼자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면 여러분과 똑같은 고민을 먼저 거쳐 간 학교 선배나 멘토들에게 직접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2학년 2학기라는 중요한 시기에 수능과 내신의 비율을 실제로 어떻게 배분하여 공부했는지 그리고 방학 동안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고 무엇을 개선했는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데 훌륭한 힌트와 실질적인 기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학년을 불문하고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호흡이 긴 수학과 과학 과목에 충분한 공을 들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기본적으로 방학 동안에는 2학기 내신 과목 중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2학년의 경우에는 미적분1 과목이나 확률과 통계 그리고 기하 등이 내신 과목에 포함되어, 수능 시험 범위와도 그대로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과목들입니다. 따라서 수능 문제까지 깊이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개념과 문제 풀이를 철저하게 해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선택과목 수가 늘어나고, 진로선택 과목이 상대평가로 바뀌며 내신대비 선행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과학 탐구 영역 역시 학기별로 다루는 과목이 달라지고 대부분 상대평가로 성적이 산출되는 만큼 방학 동안 확실하게 기초를 다져두어야 학기 중에 느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각 과목별로 기본 개념 학습과 문제 풀이가 균형을 이루도록 유의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새 교육과정에 딱 맞춘 수능특강 교재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므로 1과목과 2과목 기준의 EBS 교재를 중심 표준으로 삼아서 차근차근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풀이 감각을 익혀나가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됩니다.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길이로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바라보는 시각과 마음가짐에 따라 방학이 끝났을 때 스스로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은 천차만별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고 무리한 목표를 세워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기보다는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소소한 학습 계획을 하나씩 완수해 나가는 작지만 확실한 기쁨을 누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흘리는 여름날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