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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공부법 칼럼] 여름방학 끝나기 직전! 슬럼프 타파하기!

김
2026. 8. 8.

안녕하세요. 해일입시연구소의 멘토 김주원입니다!

 

8월 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길고 긴 여름방학이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는 학생분마다 천차만별일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이 목표로 했던 과목을 거의 완벽하게 채운 학생들도 있겠죠.

물론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한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방학 첫날 야심 차게 세웠던 원대한 계획은 이미 밀릴 대로 밀려 손쓸 방도가 없고, 스터디카페에 앉아 있어도 글씨는 눈에 들어오지 않죠.

"이번 방학도 망했구나""난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라며 자책감에 빠져 침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오늘의 칼럼은 그런 학생들을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위안이 될만한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여름방학 공부 플랜을 지키기 실패했다면, 사실 이것은 여러분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의 '플랜'이 너무나도 버거웠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방학 중반부 슬럼프 속 진짜 원인을 분석하고, 식어버린 여러분의 열기를 다시 가동하는 '재부팅 전략'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학습된 무기력>

우리의 뇌는 특정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이 주어지면, 도파민을 분비하여 그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보상 회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학 초반, 여러분이 본인의 능력을 훌쩍 뛰어넘는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가 연달아 실패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뇌는 '계획 실패 → 보상 및 성취감 부재 → 좌절'이라는 사이클을 반복해서 경험합니다. 이 경험이 누적되면, 뇌는 동기부여 스위치를 아예 꺼버립니다. "어차피 노력해도 다 못 끝낼 텐데, 뭐 하러 에너지를 써?"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이것이 심리학에서 말하는 '학습된 무기력'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겪는 무기력함은 여러분들이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실제로는, 과도한 계획으로 인한 목표 달성 실패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억제시켜, 동기를 잃어버렸을 뿐인 결과입니다.

여러분의 공부 시간 혹은, 시간 분배 방식이나 공부 방식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쳐야 하는 것은 여러분의 플래닝 방식입니다.

<2. 매몰 비용의 함정>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방학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밀린 계획'을 미련 없이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밀린 과제들을 보며 "이걸 언제 다 하지?"라고 고민하는 순간, 여러분은 '매몰 비용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에 집착하느라 남은 방학마저 갉아먹게 되는 것이죠.

어차피 밀린 계획은 남은 기간 동안 절대 다 끝낼 수 없습니다. 밀린 인강, 밀린 문제집 분량은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남은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 과거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여러분의 식어버린 마음에 다시 불을 지필 사소한 성공 경험입니다.

 

<3. 미니 태스크 전략>

열정을 일어버린 여러분의 마음에 다시 열정을 불어넣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뇌가 "어? 이거 할 만한데? 성공했는데?"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서, 아주 적은 양의 도파민이라도 다시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작은 성취도입니다. 내일부터 당장 거창한 10시간짜리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무조건 100%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소하지만 중대한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일은 일어나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수학 1단원만 풀고 덮는다.""국어 모의고사 딱 1세트만 풀고 분석한다."

와 같은 엄청 짧은 과제도 괜찮습니다.

거짓말 같을지라도, 이 사소한 목표를 달성하고 플래너에 빗금을 치는 순간, 여러분의 뇌는 '성공'이라는 자극을 받습니다. 꺼져 있던 보상 회로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는 것입니다. 일단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어차피 책상에 앉은 김에 1단원만 더 풀어볼까?" 하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합니다. 그렇게 여러분들은 다시금 일어서서 남은 기간을 다시 달릴 수 있는 것이죠.

 

[마무리하며]

방학이 거의 다 지났다고 초조해하지 마세요. 진짜 수험 생활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누누히 제가 강조했듯이, 여러분의 수험생활은 단거리 스프린트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여름방학이 끝나더라도 누가 먼저 자신만의 루틴을 회복하고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밤, 여러분을 짓누르던 과도한 계획은 과감히 덮어버리세요. 그리고 내일 아침 여러분의 도파민을 깨워줄 아주 사소한 '미니 태스크' 딱 3가지만 포스트잇에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다시금 열정에 불타오르시길 빕니다. 작은 성공부터 하나씩 부숴나가는, 짜릿한 여름방학 후반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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